Soryon ui segye chollyak
(1988)–Georgi Arbatov, Willem Oltmans– Auteursrechtelijk bescher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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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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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대해서도 분석하고 있다. 아르바토프 교수가 소련의 행동과 정책을 알기 쉽게 해설하고 있다는 것은 인정하더라도 그의 발언은 의회, 정부, 국민이 똑바로 연구, 평가해야 될 과제이다. 러시아인과 그들의 목적, 능력을 이해하고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를 결정하는 것은 서방측 여러 국민들이 직 면하고 있는 가장 중대한 문제이다. 제 1 차대전 중 영국외상이었던 그레이 (Grey)는 회고록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유럽에서의 역사의 고훈은 아주 명백하다. 그것은 군확경쟁이나 동맹관계의 대립에 의해서는 영속적인 안전은 확보되지 않는다는 것, 즉 인접국이 평등한 역할을 다하고 있는 안전보장아 아닌 한 어느 나라에 있어서도 안전보장은 있을 수 없다. ......여러 국민들이 이미 잘못을 저 지르고 있는 것은 서로의 심리를 이해하지 않기 때문이다’ 군확경쟁의 대규모적 상승이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 출판되기 때문에 이 책에 의해 소련인의 심리를 이해하고, 우리들이 권하고 있는 안전보장에 있어서의 평등의 역할을 미 ㆍ 소 양국에게 부여하는 수단을 찾아내 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이러한 노력이 시급히 필요한 것은 미국 의회에서 있었던 리코버 (Rickover) 제독의 퇴임사에도 나타나 있지만, 거기에서 제독은 우리들이 군비로 인해 파멸의 위기에 서 있다고 경고했다. 소련인의 심리를 이해하는 데는 미국이 관계정상화의 조건으로서 소련측에 기본적인 사회구조의 변혁을 요구하고 있다는 소련인의 확신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것인가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불가결한 일이다. 아르바토프 교수는 발언의 중요한 한 구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국가안전보장회의 (NSC)문서 NSC-68 둥 미국의 외교정책의 기본문서 속에서, 우리나라의 국내제도의 근본적인 개혁이 평화공존의 필수조 건으로서 열거되고 있다....... 최근의 미국 외교정책상의 많은 행동은 이러한 지침을 반영한 것이다. 그뿐 아니라 미국인의 정치의식의 밑바닥에는 소련이란 신이 아닌 악마에 의해 만들어진 무엇인가 불법 적인 것이고, 현재 상태대로의 존재는 어떻게 해서든지 종지부를 찍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아직도 살아 있다’ 러시아인의 이러한 신념과 일치하는 것은 소련이 미국의 정치체제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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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하고 세계를 지배하려고 마음먹고 있다고 하는, 미국 냉전파가 가 끔 주장하는 견해인 것이다. 자신이 거울에 비추어진 것과 같은 상대방 의 모습에 대한 이러한 견해는 군확경쟁의 에스컬레이션을 비합리적인 규모로까지 가속시켜 양국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밑에 서는 양대국이 서로 서로의 심리를 잘못 이해하게 되고, 그 결과는 쌍 방이 모두 원하지 않는 핵에 의한 파국에 이를지도 모른다. 이 진기한 저작은 진실하고 책임있는 미국인에게 소련의 견해를 제시 하고 있다. 우리들이 똑바로 이것을 이해하는 일이 우리들의 장래에 있 어서 사활이 걸릴 만큼 중요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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